메덩골정원 사용법 완벽 가이드
📍 메덩골정원, 양평의 숨은 인문학 명소
경기도 양평 매봉산과 구락산 자락 사이, 메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산골짜기.
그곳에 자리한 메덩골정원(Les Jardins de Médongaule) 은 단순한 정원이 아닙니다.
자연과 예술, 철학이 어우러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문학 정원으로,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.
‘메덩골’은 순우리말로, 흉년이 들어도 메꽃을 따 먹으며 생명을 이어가던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이름입니다.
정원의 프랑스어 표기는 프랑스 조경가들과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‘Les Jardins de Médongaule’로 정해졌습니다.
🌸 한국의 전통과 철학이 살아 숨쉬는 ‘한국정원’
메덩골정원의 첫 번째 공간은 한국정원입니다.
이곳은 ‘민초들의 삶’, ‘선비들의 풍류’, ‘한국인의 정신’을 세 가지 주제로 삼아
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지나 끊어졌던 전통 정원을 100년 만에 현대적으로 복원했습니다.
- 🌾 민초들의 삶: 동요 고향의 봄을 모티프로 한 과수원길과 남도 돌담길이 따뜻한 기억을 되살립니다.
- 🍶 선비들의 풍류: 파청헌, 사각 연못 ‘함소연’, 그리고 유상곡수의 전통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.
- 🌲 한국인의 정신: 경주 솔밭과 돌정원, 그리고 병산서원을 모티프로 한 선곡서원이 웅장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.
조경가 이재연(디자인 린), 건축가 승효상(이로재), 돌명인 이시희(정우조경) 등
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.
🌍 철학과 현대미학이 공존하는 ‘현대정원’
한국정원 옆으로는 현대정원이 자리합니다.
이곳은 니체, 플라톤, 어린왕자, 붓다 등 서양 철학과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.
또한 한국의 근현대사 — 산업화, 민주화, 교육열, 문화 발전 — 를 주제로 한 정원들도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.
세계적인 조경가와 건축가들이 참여했습니다.
- 🇫🇷 기욤 고스 드 고르(Guillaume Gosse de Gorre) — 프랑스 세리쿠르 정원 오너, ‘무영원’ 디자인
- 🇬🇧 사바티노 우르조(Sabatino Urzo) — 영국 왕립원예협회 출신 헤드 가드너
- 🇨🇱 페소 본 에릭사우센(Pezo Von Ellrichshausen) — 미니멀리즘 건축의 대가
- 🇪🇸 앙상블 스튜디오(Ensamble Studio) — 스페인의 MIT 교수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이 이끄는 설계팀
이들이 함께 만든 정원은, 단순히 ‘보는 정원’이 아니라 사색과 성찰의 공간입니다.
🏛️ 건축이 예술이 되는 공간
메덩골정원의 비지터 센터는 마치 춤추는 거대한 바위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조로,
스페인 앙상블 스튜디오가 설계했습니다.
또한 레스토랑은 정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명소로,
페소 본 에릭사우센이 설계한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줍니다.
이 두 건축물은 자연과 예술, 철학이 어우러진 메덩골정원의 정신을 상징합니다.
🌿 걷고, 느끼고, 사색하는 정원
메덩골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문학적 체험의 공간입니다.
모든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,
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각 정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.
푸른 산과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,
시간이 멈춘 듯한 자연 속에서 ‘나’와 ‘자연’ 그리고 ‘철학’이 대화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.
💡 방문 정보
구분 | 내용 |
---|---|
📍 위치 |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메덩골길 1 |
🕒 운영시간 | 10:00 ~ 18:00 (매주 월요일 휴무) |
💬 도슨트 해설 | 가능 (사전 예약 필수) |
💰 입장료 | 성인 50,000원 /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무료 |
☕ 이용시설 | 정원, 카페, 서재 등 |
🌐 외국어 안내 | 영어 / 일본어 가능 |
🚗 주차시설 | 가능 (271대) |
📞 문의 | 031-771-1700 |
🌿 공식 홈페이지 | 메덩골정원 공식 사이트 |
✨ 마무리: 자연과 철학이 만나는 공간, 메덩골정원
서울에서 단 한 시간 반 거리.
빌딩 숲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서는 순간,
메덩골정원은 ‘생각이 머무는 풍경’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.
인문학과 자연,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이곳에서
당신의 마음을 치유하고,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세요.